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재개로 장중 한때 1400선을 돌파했다.

미국 나스닥과 일본 닛케이지수도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증시도 동반 강세다.

6일 코스피지수는 11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406.03까지 올랐다. 1400선을 넘어서기는 지난 1월31일 장중 1403.30을 나타낸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그러나 장 후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8.23포인트(0.59%) 상승한 1397.00으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1월16일 기록한 1421.79다.

코스닥지수도 7일째 상승 행진을 펼치며 5.39포인트(0.78%) 오른 693.7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690선을 회복한 것은 1월31일(690.24)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동반 랠리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강하다고 풀이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전날 14.39포인트(0.61%) 오른 2359.75로 마감되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이날 245.35엔(1.42%) 오른 1만7489.33엔을 기록,한 달 새 11.6% 올라 5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95.22포인트(1.4%) 오른 6760.82로 9일 연속 상승했다. 2000년 1월6일 이후 6년 만에 최장기 랠리 행진이다. 인도와 중국 증시도 연일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