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3일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거듭 피력하면서 "걱정하지 말고 돈을 쓰라"고 적극적인 소비를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언제 얼마나 돌지는 표현하기 어려우나 앞으로 경제가 상당기간 계속 잘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노 대통령은 신용불량자 수가 2004년 4월 384만명에서 2005년 말에 293만명으로 줄어든 점과 2004년 5000원 하던
하이닉스 주가가 1만5000원으로 오른 점 등을 거론하면서 "더 이상 위기 요인은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한때 부실했던)
외환은행이 벌떡 일어나 값이 비싸지고 서로 사겠다고 하니까 지금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잘못 팔았다고 해 공무원들이 죽을 맛 아니냐"고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시장에서 소비가 우선 풀릴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제 한숨 돌리고 좀 쓰시라.경제는 몇 년 동안 위기가 안 오므로 걱정 말고 쓰시라.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분들도 우선 쓰고 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선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쓸 수 있는 데까지 쓰고 세금도 좀 많이 내고 해서 자신있게 가보자"면서 "걱정없다"고 거듭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