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41
수정2006.04.08 20:15
비씨카드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는 미국의 밴사업자(신용카드 결제정보 처리업체)인 퍼스트데이터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고펀드 지분을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변대표는 "퍼스트데이터는 이미 국내 밴사업자를 인수한데 이어 추가 인수를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현재 여러 은행들이 분산투자한 구도에서 비씨카드는 퍼스트데이터에 대한 경쟁력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외국 자본 대항 측면에서 비즈니스를 보면 안되지만 퍼스트데이터가 국내 밴사업자를 두개씩이나 인수한다는건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걸 의미"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농협을 비롯한 비씨카드의 나머지 주주들의 지분인수와 관련해서는 시간을 갖고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 비씨카드의 사업영역을 중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한편 변대표는 앞으로의 투자계획에 대해 일단 정상적인 기업보다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곳을 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