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4강에 오른 야구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병역면제 혜택이 주어지면서,가수 비 등 한류스타들에게도 같은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가요계의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이 국위를 선양하는 것 못지 않게 한류 스타들도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반대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3788명이 참여한 네티즌 투표에서 86%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한류 스타들에 대한 병역면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아이디 '해검'은 "연예인들은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자신과 소속사의 영리를 위해 뛰는 것이지,나라를 위해 춤과 노래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류 스타들에게 병역면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네티즌은 14%였다.


아이디 '파랑천사'는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은 비를 군대에 보내서 어디에 쓸 것인가"라며 "국방부 대신 국정홍보처 밑에서 2년간 무보수로 해외 공연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ko2forever'도 "국가대표팀도 잘하면 연금을 받는다"며 "스포츠 스타나 연예스타나 국가이미지를 높인다는 측면에서는 본질적으로 같다"고 주장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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