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김평기(61) 사장을 현대오토넷과 위아, 메티아(옛 아주금속), 위스코, 아이아 등 5개 부품 계열사를 총괄하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 로템 경영에서는 빠지며 현대오토넷 대표이사도 맡지 않습니다. 김 부회장에게 현대오토넷까지 맡긴 것은 전장 부품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오토넷은 최근 본텍과 합병한데 이어 현대모비스의 전기장치 분야 연구조직인 카트로닉스까지 흡수해 그룹의 전장부품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본인은 물론 임직원에게까지 달리기를 장려하는 마라톤 애호가로 유명한 전문경영입니다. 김 부회장의 승진으로 현대차그룹의 부회장은 현대차 김동진, 이전갑, 설영흥, 현대모비스 한규환, 현대제철 이용도,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다이모스 전천수, 로템 정순원 등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방규식기자 ks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