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萬寫] 뱃속 아기에게도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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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든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보통 좋은 생각 하고 아름다운 음악 들으며 태아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그런데 사진 속의 베네수엘라 임신부는 복부에 '평화를 원한다'는 문구를 쓴 채 카라카스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반전 시위에 앞장섰습니다. 얌전히 태교에 신경쓰기 보다 세상을 향해 자신의 주장을 펴는 '행동하는 엄마'의 길을 택했습니다.
남미 한 아주머니의 시위가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수야 없겠지요. 태어날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데모에 앞장설 일 없이 평화만 가득하길 기원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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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의 사진을 기다립니다. 사진을 올리실 곳은 한경닷컴 '세상만사' 게시판(www.hankyung.com/phot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