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LG텔레콤은 전날보다 300원(3.77%) 오른 8259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 상승은 국내 통신사 중에서 성장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추천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씨티그룹은 최근 "LG텔레콤이 다른 이동통신사업자들에 비해 전략의 실행면에 있어 탁월하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실제 기관은 LG텔레콤 주식을 계속 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36만5000주,약 2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27.14%에서 29.83%로 높아졌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