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다. 그러나 이에 대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은 고령화 속도에 비해 더딘 것이 현실이다. 반면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실버산업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버산업 중 전문성을 가장 요하는 분야로 노인전문병원이 손꼽힌다. 노인전문병원은 일반 병원과 달리 의료 시스템의 질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노인의 삶과 그를 둘러싼 가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우(주)(대표 박성민 www.iseowoo.co.kr)는 실버산업에서 한 단계 진화된 '토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간중심의 경영으로 정책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기업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이 회사의 출발은 이타심에서 비롯된다. 신경과 의사인 박성민 대표는 가톨릭 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까지 대학병원에서 신경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노인 환자들을 진료하며 노인을 위한 의료시설이 부족한 국내 실정에 안타까워했다. 노인환자는 대부분 1,2차 의료기관에서 치료해야 할 질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국내 1차 의료기관 여건은 노인환자의 특수성을 감안한 세심한 의료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현실. 박 대표는 이런 경험 속에서 노인들의 삶까지 윤택하게 가꿀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설립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첫 단추가 바로 비영리 의료법인인 '늘푸른의료재단'이다. 이 재단은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던 보바스 부부의 뜻을 이어받아 '보바스 기념병원'(www.ibobath.com)을 설립했다. 뇌졸중으로 인한 재활 전문병원인 보바스 기념병원은 올해 6월 기존의 150평상 외의 420평상의 병원을 오픈 할 예정이다. 새롭게 태어나는 이 병원은 병원, 양로원이 한 곳에 모인 '노인 토털케어'로 탄생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새로운 병원은 350여명의 의료진들이 1?1 치료체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며 노인 토털케어의 핵심인 환자 '맞춤형' 의료시스템의 장점을 설명했다. 고품질 의료시스템을 구축한 보바스 기념병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노인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우(주)는 척박한 국내 토털 헬스케어 산업을 개척하기 위해 현재 전라남도에 세계적인 수준의 건강 및 휴양단지인 '무안 통합의학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50만평 부지에 설립되고 있는 무안 통합의학단지는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완대체의학을 기초로 양방, 한방, 대체의학을 통합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주된 골자다. 여기에 관광요소를 결합, 세계적인 '헬스투어리즘(Health tourism)' 명소로 태어날 계획이다. 헬스투어리즘은 '건강과 휴양'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집을 떠나 레저를 즐기며 건강상태를 개선하는 것을 뜻한다. 헬스투어리즘 산업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흡수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싱가포르와 태국 등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정착돼 운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안 통합의학단지는 양방,한방,통합대체의학센터, 건강 테마파크,호텔,콘도, 빌리지 등 근린생활 시설 및 건강식품 복합 몰을 모두 갖출 예정이다. 무안 통합의학단지의 또 다른 메리트는 바로 '무안'이라는 지리적 이점이다. 무안은 한국 대표 청정기업도시로,한국?중국?일본을 삼각으로 잇는 중앙에 위치한 동북아 지역의 경제 거점이다. 또 국가 균형개발 3각축의 하나이며 서남권 개발의 중심지로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따라서 '무안 통합의학단지'가 완성되면 향후 동북아 지역의 '헬스허브(Health Hub)'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우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늘푸른의료재단, 건설 및 개발관리 회사인 한미파슨스社와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파슨스社는 상암 월드컵경기장,타워팰리스 등 국내 건설 사업관리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회사다. 토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서우(주)는 무안 통합의학단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메마른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