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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틴전시 경영] 효성 .. 고효율.저비용 설비 자체개발

효성은 고유가와 환율 급락 등 경영외적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구조조정본부격인 '전략본부' 지휘 아래 비상경영체제를 수년째 가동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몇 년간 국제유가가 급등해 에너지 비용 부담이 증가하자 경쟁력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절감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고효율 전동기,천연가스 충전설비 등 고효율 저비용 설비를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풍력 등 대체에너지 발굴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각 사업장이 정부와 자발적 협약(Voluntary Agreement)을 체결해 에너지 절감 목표를 수립,추진하고 있으며 ESCO(Energy Service Company) 투자 등을 통해 2000억원이 소요되는 전력연료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전력을 축적해 놓았다가 주간에 사용하도록 하는 수축열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전력비의 10% 이상을 감축했으며 장치산업의 특성상 많은 전동기,변속설비가 필요로 하는 공정에 대해 고효율 모터로 교체하는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작은 부문에서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효성은 현장 내 전등을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했으며 점심시간 사무실 전등 및 PC끄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각 사업장 내에서는 에너지 회의를 개최해 에너지 이용실적을 분석하고 추가적인 절감방안을 강구토록 하고 있으며 에너지 패트롤 제도를 실시,에너지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있다. 효성은 고유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중장기적으로 제품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원료가가 올라간 만큼 수익성 낮은 제품 대신 고부가가치 원사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수출비중이 높은 효성의 특성상 최근의 급속한 환율하락도 경영환경 악화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효성은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우선 직수출의 경우 수출계약이 완료된 제품에 대해서는 조기 선적 및 선적 즉시 가격협상을 실시하고 수출계약의 대금지급 조건을 협의할 때 선수금 방식으로 최대한 유도하도록 하고 있다. 수출 계약 후 선적이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장기 수출계약의 경우에는 환변동 보험에 가입하는 한편 강세통화지역(유럽 일본 등)으로의 수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효성은 또 수출거래선과의 계약시 강세통화(유로 엔 등)로 계약을 유도하며 원화표시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반대로 구매에 있어서는 약세통화인 US$로 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계약기간이 장기이거나 거액의 수출입거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환위험 방지를 위해 재무본부와 반드시 협의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환율 변동요인을 고려해 생산기지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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