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중국 상하이에 지주회사를 설립합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올 3월 중국 상하이 푸동 지역에 자본금 3천만달러 규모로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주회사는 건설장비, 중전기, 보일러 사업 등 중국에 있는 5개 생산법인의 재무, 홍보, 법무 등 업무를 통합 관리해 중국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됩니다. 현대중공업은 지주회사 내에 R&D 센터를 구축해 중국내 우수 인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중국내 원자재와 기자재 구매센터의 기능도 갖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내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며 중국내 철강 회사 투자와는 별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2년부터 중국내 굴삭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점유율은 23%입니다. 지난해는 중국내에서 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억7천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