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36
수정2006.04.08 19:39
경기도 장흥 유원지 일대가 복합문화단지인 '장흥아트파크'로 탈바꿈한다.
가나아트센터 등 30여개 화랑이 경기도 양주시와 힘을 모아 토털미술관과 주변 장흥면 일영리 일대 1만2000여평을 복합문화단지로 꾸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호재 가나아트센터 회장과 임충빈 양주시장은 17일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장흥아트파크 업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장흥아트파크에는 오는 2008년까지 화가들의 작업공간인 아틀리에 200여개가 들어서고 조각공원,공동전시장과 기획전시장,아트숍, 공연·이벤트장,어린이 체험장,유명 작가의 개인미술관 등이 들어선다.
5월까지 선보일 1단계 프로젝트에는 화랑들과 지방자치단체,기업 등이 약 100억원을 투자한다. 모텔 겸 식당으로 사용되는 6층짜리 건물을 작가 약 30명이 입주하는 아틀리에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450여평 규모의 기획전시장과 3000여평의 조각공원,300여평의 어린이 체험장,550여석의 공연·이벤트장도 5월에 개장한다.
연말까지 2단계 프로젝트가 끝나면 1000여평의 갤러리 공동전시장,작가 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000여평의 아틀리에가 들어선다. 2008년 하반기까지는 80여명을 수용할 아틀리에와 주요 작가의 개인미술관,가족 호텔·휴게시설도 완비된다.
공동전시장 설계는 국내 건축가 승효상씨,기획전시장과 조각공원·어린이 체험장·휴게시설은 일본의 가구디자이너 겸 건축가 우치다 시게루,연말 완성되는 제2기 아틀리에는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이 회장과 임 양주시장은 "장흥 아트파크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드는 세계 최고의 리노베이션 빌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