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8:04
수정2006.04.03 08:06
[앵커]
실업률이 3.3%까지 떨어지며 2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이성경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기자]
11월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2%P, 지난달에 비해서는 0.3%P 떨어졌습니다.
이는 2002년9월 이후 26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취업자 수도 38만9천명 증가해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습니다.
고용효과가 큰 내수산업이 미약하지만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용개선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실제 올들어 줄곳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던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취업자가 전달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8.31 부동산대책의 여파로 9월 이후 취업자가 급감했던 건설업도 사정이 다소 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고용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11월에 실시된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채용된 10만명의 조사원이 실업률을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인구센서스 조사원이 포함된 공공서비스업의 취업자 증가율은 6.5%로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실업률은 7.3%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했지만 취업자가 늘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예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 또한 12만1천명으로 올들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