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는 6.78포인트(0.51%) 내린 1317.42에 마감됐다. 장중 133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미국 증시 하락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데다 외국인이 24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은 매수 우위였다. 보험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전날 콜금리 인상으로 자산운용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로 현대해상이 8.14% 오른 것을 비롯 동부화재(6.33%) LG화재(6.08%) 등이 초강세였다. 쌍용화재는 금융당국이 연내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라고 요구하면서 인수·합병(M&A) 기대로 8.46% 뛰었다. 당진에 열연공장을 짓기로 한 동국제강이 4.36% 올랐고 INI스틸 현대하이스코 등도 5~9%대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철강주도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보해양조(7.10%) 두산(6.33%) 하이트맥주(3.50%) 등 음식료주도 상승세를 탔다. 자산주로 꼽히는 천일고속이 3일 연속 상한가로 뛰었고 대우차판매도 11.36%나 올랐다. 대우조선은 3일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조종사 파업이 진행 중인 대한항공은 0.5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