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간된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정지영 옮김,한국경제신문)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집계 전국 종합 2위에 오르는 등 올 연말 최대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1위가 '해리포터' 시리즈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최고 히트작인 셈이다．한국경제신문은 이 책의 저자인 자기계발 전문가 호아킴 데 포사다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책을 쓰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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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열심히 일하는 데도 꿈을 실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까웠다. 10년에 걸쳐 그런 사람들을 만나본 결과 한 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했다. 즉 그들은 순간순간의 작은 만족에 집착한 나머지 인생 전체를 바꿀 만한 성공은 꿈도 꾸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따라서 나는 전 세계 사람들이 지금 당장 눈 앞의 '마시멜로'를 먹어치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썼다.


▲책에 나오는 조나단과 찰리의 이야기는 실화에 바탕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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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과 찰리는 물론 가공인물이다. 하지만 주인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황은 전 세계 곳곳을 발로 뛰며 취재하고 분석한 생생한 경험의 결실이다.


▲독자들의 반응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뉴욕타임스'에서 '이달의 책'으로 선정해준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기뻤다.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에서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는 독자 e메일이 끊임없이 답지하고 있다. 한번은 뉴욕에 사는 어떤 젊은 여성이 e메일을 보냈는데 책을 읽자마자 바로 회사에 자기 월급의 일정분을 매주 따로 모아달라고 건의했다고 한다. 은퇴했을 때 필요한 마시멜로를 비축해 놓기 위한 것이다. 한국 독자에게도 반응이 좋다니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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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분명 오늘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성공을 위한 중요한 결정은 지금 당장 내려야 한다. 이 책을 읽은 수백만 명이 바로 오늘,당신보다 성공을 향해 한 걸음 앞서 있다. 꿈만 꾸고 있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는 점을 늘 명심해야 한다.


▲진정한 성공의 의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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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그 능력을 완전하게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누구나 백만장자를 꿈꾸지만 아무나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자신의 강점을 120%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꿈을 실현할 수 있다.


▲'마시멜로 법칙'을 어떤 방식으로 실천해야 할까.


-'저축'이 가장 대표적인 실천방법이다. 비단 돈을 저축하는 것 말고도 자신의 욕망,만족,쾌락,게으름 등등 유혹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은 저축하고 열정과 실천,적극적인 사고와 의지 등은 끊임없이 인출해 효과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성공의 마시멜로를 가질 수 있다. 이 책에서 나는 지난 10년간의 취재를 통해 성공한 사람의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을 수 있다면….


-e메일을 보내오는 독자들 가운데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는 사람이 무척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과 사고를 철저하게 모방한다. 따라서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일상에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성공원칙을 구체적으로 세워보라. 성공을 위해 뛰는 부모 밑에서 성공을 꿈꾸지 않는 아이들은 없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