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스타앤스탁시간입니다. 경제팀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회사개요 및 현황) -IT솔루션, 원격검침 사업 -전자태그, 게임사업 진출 -해외 원격검침 사업 수주 -연내 무상증자 실시 예정 (기자-1) 오늘은 IT(정보기술) 통합관리 솔루션과 원격검침 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이들 주력사업 외에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중 하나인 지그비(ZigBee) 기술을 활용한 센서네트워크 사업과 전자태그(RFID) 사업, 온라인 게임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데요. 특히 온라인 게임사업의 경우 최근 게임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4일 스냅액션게임 장르의 온라인 게임 ‘캠파이터’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이번 발표에 앞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베트남, 미국, 프랑스 등 해외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을 벌였다고 하는 데요. 앞으로 어떤 성과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누리텔레콤은 또 해외 원격검침 시장에서의 대규모 수주 기대감과 최근 공시를 통해 밝힌 데로 조만간 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 등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겟습니다. (앵커-2) 우선 이 회사의 주력사업인 IT 통합관리 솔루션 사업과 원격검침 솔루션 사업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죠. (CG-2 IT 통합관리 솔루션) -기업 IT자산 통합관리 도구 -행자부, 한전, 농협 등 공급 -일본 진출 지난해 흑자전환 -전년 대비 30% 성장 예상 (CG-3 원격검침시스템) -국내 최초 원격검침 상용화 -한전 원격검침 사업 수주 -태국 PEA 사업 추진 성공 -연내 유럽, 미주 진출 예정 (기자-2) 누리텔레콤은 IT 통합관리 솔루션과 원격검침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업체 중 선두를 지키고 있는 데요. 이 회사의 IT 통합관리 솔루션인 나스센터(NASCenter)는 PC, 네트워크, 서버 등 기업의 IT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패키지 제품으로 현재 행정자치부, 한국전력공사, 농협, 금융결제원 등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체 상당수가 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데요. 일본시장 진출 3년만인 지난해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지난해 대비 약 30%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또 이 회사의 원격검침 시스템인 아이미르(AiMiR)는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원격검침은 물론 과금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원격검침 시스템인데요. 이 회사는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산업용(고압) 원격검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내 최초로 원격검침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전기뿐만 아니라 가스, 수도, 홈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원격검침 시스템의 해외수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미 태국 지방전력청(PEA)이 추진하고 있는 원격검침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3500가구에 원격검침 모뎀을 공급하고 태국 지방전력청 전국 지사에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합니다. 누리텔레콤은 태국에 이어 해외 이동통신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내 유럽과, 미주지역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데요. 현재 유럽과 미주지역 6-7개국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빠르면 연내에 한 두건 이상의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주 소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앵커-3) 이들 주력사업 외에 온라인 게임, 전자태그, 센서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로의 신사업 추진을 진행중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사업성은 있는 지 설명해주시죠. (CG-4 온라인 게임시장 진출) -24일 출시 게임 공식 발표 -사진기 이용한 캐주얼게임 -국내-해외 동시 진출 추진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타겟 (기자-3) 누리텔레콤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작업을 추진해 왔는 데요. 기존 주력사업인 원격검침사업의 해외수출 확대와 함께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바로 온라인 게임사업이라고 하겠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제품출시와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는 데요.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주 공식 발표에 앞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베트남, 미국, 프랑스 등 해외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을 벌인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중국의 ‘더 나인’과 ‘원스탑’, 일본의 ‘허드슨’ 등 세계적인 퍼블리싱 업체로부터 게임소재와 아이디어, 캐릭터 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외 경쟁이 치열한 게임사업 분야에서 이 회사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누리텔레콤은 이밖에 원격검침은 물론, 홈오토메이션, 실시간 위치확인, 주유소 센서 네트워크, 자동판매기, 미래형주택 등에 활용 가능한 지그비 모듈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향후 RFID 상용화에 대비해 RFID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4) 이 회사의 최근 실적과 재무상태는 어떤지 말씀해 주시죠. (CG-5 실적 및 재무상태) -05년 매출 210억, 영업익 20억 목표 -05년 3Q 매출 39억, 당기순익 흑자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추세 뚜렷 -13년간 무차입경영, 투명경영 실현 (기자-4) 누리텔레콤은 올해 매출 210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데요. 올 3분기 누적으로 매출 102억원에 영업손실 15억원, 당기순손실 5억4천만원을 기록해 전체적으로는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한 상탭니다. 그러나 3분기 실적만을 놓고 볼 때는 괄목할만 성과를 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간데요. 우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나 줄어드는 등 실적개선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당기순이익도 2억6100만원으로 소폭이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써, 기존 주력사업은 물론 신규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습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92년 회사설립 이후 13년간 줄곧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매월 사업부문별 매출과 매출이익 등 월 재무제표를 전직원들에게 공개하는 등 투명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5) 무상증자 추진과 관련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CG-6 무상증자 추진) -2001년에 이어 두 번째 -유통물량부족 해소 목표 -현금성자산 120억 보유 -연내 무상증자추진 예정 (기자-5) 이 회사는 빠르면 연내에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인데요. 지난 2001년 12월에 50% 무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무상증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회사는 자본금 22억5천만원에 발행주식수가 450만주에 이르고 있지만 조송만 대표이사를 포함해 특수관계인 등 주요주주 지분이 73.16%에 이르고 있어 실제 유통가능 물량이 118만주 정도에 불과한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유통물량 확대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유무상 증자를 검토해 왔습니다. 하지만 유무상 증자 발표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검토 부분을 철회하고 무상증자만 검토하겠다고 밝혀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120억원 정도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무상증자에 필요한 내부유보금은 충분하다는 평갑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