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17일 정부는 아직까지 스크린쿼터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서 "미국이 스크린쿼터를 한미 FTA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걸고 있지만 아직은 공식적으로 협상에 들어간 상태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정부는 한국영화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스크린쿼터 축소를 조건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총리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