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선 후보별 지지도 조사에서 고건 전 총리가 29.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서울시장(25.3%)은 2위,박근혜 대표(20.2%)는 3위 자리에 올랐다. 고 전 총리는 연령이 높을수록,서울(33.8%)과 광주.전라(59.6%),열린우리당 지지자(34.6%),민노당 지지자(38.5%)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시장은 40대(30.4%),인천.경기(32.5%),한나라당 지지자(31.7%)들을,박근혜 대표는 20대(24.1%)와 50대 이상(22.3%),대구.경북(29.4%),한나라당 지지자(31.0%)들을 지지층으로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2.8%로 열린우리당(16.2%)에 비해 16.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는 연령이 높을수록,대구.경북(54.1%) 지역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연령이 낮을수록,광주.전라(39.4%),대전.충청(22.2%)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호남지역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39.4%로 민주당(13.8%)을 크게 앞섰으며,대전.충청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지지도가 27.3%로 열린우리당(22.2%)보다 앞서는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경제 정책 측면에서의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한나라당이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경제정책 지지도 격차는 25.6%포인트에 달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