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위·변조를 막고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까지 갖춘 차세대 주민등록증(주민증)이 이르면 2007년부터 발급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3일 위·변조와 개인정보 침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현행 플라스틱형 주민증을 대체할 차세대 주민증 도입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민증 대체모델 개발과 법령 개정작업을 거쳐 이르면 2007년부터 새 주민증을 단계적으로 발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1999년 9월 플라스틱 재질로 주민증을 재발급했으나 위·변조에 취약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노출돼 개인 정보가 보호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주민증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삼성SDS,에스원으로 된 컨소시엄에 주민증 발전모델 용역사업을 최근 발주했다면서 내년 4월 말까지 국민 생활편의와 프라이버시 보호에 역점을 둔 차세대 주민증 발전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