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5:17
수정2006.04.03 05:18
이주성 국세청장은 22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경기회복 지연과 환율하락 등으로 올해 세수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올해 세수체납액은 사상최고 수준인 20조원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세청장이 공개석상에서 세수확보가 어렵다고 밝힌 것은 이례적입니다.
부동산투기조사에 대해 이 청장은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부동산거래 감시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음성탈루 예방을 위해 이 청장은 "고소득 전문직종, 현금수입업종 등 과세 인프라가 취약한 분야의 사업자 3만9천명에 대해선 집중적으로 세원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청장은 또 "내년부터 신용카드복권을 폐지하고 관련 예산을 현금영수증복권 제도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