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고가 증시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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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가 종가 기준으로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얼마나 더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점돌파 이후 새로운 시장흐름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시가 역사적 최고치 돌파이후 연속 상승에 성공하자 분석기관들은 목표지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인 UBS증권이 '한국 증시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가장 먼저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1200에서 1400으로 올렸습니다.
UBS증권은 '경기 회복과 강력한 유동성, 기업이익 개선, 배당증가로 한국 증시가 재평가 되고 있으며 주식 공급 물량이 사상 최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매물 압력이 줄어들고 있어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 증시는 "적정 가치에 미달한 상황이기 때문에 9~10월 증시는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이어지는 매물 감소로 주가의 빠른 상승이 나타나는 시기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장기 상승전망이 우세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급상승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고점 확인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고가 경신으로 마땅히 비교할 수 있는 과거 자료가 없기 때문에 저항선과 지지선 설정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점 돌파후 연속적으로 고점을 쉽게 넘고 있어 기술적으로 상승추세가 이어지며 종합지수는 1200포인트까지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관이 시장을 주도하고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80년대초 뉴욕 증시와 비슷한 우리 증시는
미국 증시가 1000포인트에서 바로 1300포인트까지 올랐던 것 처럼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만큼 저항선은 의미가 없고 연속상승에 따른 이격을 줄이는 정도가 조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정을 보이더라도 상승추세에 놓인 20일이동평균선 수준인 110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고점을 돌파하기 직전 급등락을 두차례 연출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기 때문에 상승과정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비록 상승추세이지만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을 보일 경우 저가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