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080대로 밀렸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2.83포인트(0.26%) 하락한 1089.88에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상의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데다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만한 호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장중 매수 우위에서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0.36% 떨어진 것을 비롯 한국전력 포스코 국민은행 현대차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필립스LCD는 장 막판 강세로 돌아서며 0.52% 올랐다. 경기방어주인 KT&G도 1.50% 상승했다. 팬택도 0.99% 오르며 6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종근당은 3.36% 오르며 6일 연속 상승,눈길을 끌었다. 인수·합병(M&A) 관련주도 강세였다. 외환은행이 매각 기대감으로 6.37%나 급등했고 채권단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조기 졸업이 추진되고 있는 쌍용양회도 3.13% 올랐다. 오양수산 한성기업 등 수산주는 일본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2~3%가량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