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뭐니뭐니 해도 역시 일 잘하는 선배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그룹이 최근 임직원 393명을 대상으로 선·후배 관계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21%가 좋아하는 선배상으로 '업무능력이 뛰어난 선배'를 꼽았다. '인간적으로 끌어주는 선배'가 17%로 그 뒤를 이었으며 '리더십이 있는 선배'(13%)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싫어하는 선배상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0%가 '자기 업무만 챙기는 이기적인 선배'라고 답했으며 '권위적인 선배'(22%)가 뒤를 이었다.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선배'와 '후배에게 일을 미루는 선배'는 각각 21%씩을 차지했다. 그 밖에 '후배가 한 일을 가로채는 선배''말만 많고 실행하지 않는 선배' 등이 기타 응답으로 나왔다. 직장인들은 좋아하는 후배상으로 '조직생활에 잘 적응하는 후배'(24%)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 후배'(21%),'아이디어 및 창의력이 있는 후배'(15%),'예의바르고 겸손한 후배'(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상적인 선·후배 관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53%가 믿음과 신뢰라고 답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