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를 통한 인터넷뱅킹, 즉 모바일뱅킹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뱅킹 서비스 등록고객 수는 6월말 현재 128만6천명으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24% 증가했습니다.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자 수는 2004년 9월말 73만1천명에서 2004년말 89만4천명, 지난 3월 103만6천명을 기록하며 20% 안팎의 급증세를 거듭했습니다. 2분기중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 역시 일평균 25만7천건으로 지난 1분기보다 21.6% 늘었습니다. 한편,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는 6월말 현재 2290만명으로 3월말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1인당 1개만 발급되는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 역시 6월말 현재 740만개로 3월 말보다 1.1% 소폭 늘었습니다. 김영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 차장은 “유인책이 없는 한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자 수는 크게 늘지 않겠지만 휴대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사용은 앞으로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