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3:28
수정2006.04.09 17:13
INI스틸이 당진 일관제철소 설립을 앞당깁니다.
INI스틸은 최근 충남도에서 가진 사업설명회에서 총 5조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용지조성 공사에 들어가 2010년 초 연산 35 0만톤급 고로 1호기를 준공하고 1년 뒤인 2011년 초 같은 규모의 고로 2호기를 완공해 열연강판 550만톤과 후판 15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고로 1호기와 2호기의 완공 시기는 적어도 5년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INI스틸은 고로1호기와 2호기 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완공시기를 1년으로 좁혔습니다.
또한 회사측이 예상한 총 투자비 5조원도 업계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업계에서는 700만톤급 일관제철소를 짓기 위해서는 7조원이상 투자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INI스틸은 기존 당진공장의 기반시설과 설비를 이용해 투자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INI스틸은 5조원의 투자비 전액을 자체 보유 현금과 자체 파이낸싱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7년 동안 자체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이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나머지 금액은 자체 파이낸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자금 조달에 문 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INI스틸은 가동률이 100% 수준으로 올라가는 2013년쯤이면 당진제철소에서 4조원 이상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