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들에게 비즈니스 마인드를!' 미연방수사국(FBI)이 소속 직원들을 비즈니스 스쿨에 보내 경영학 공부를 시키고 있어 화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경영대학원인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스쿨이 FBI 요원들을 위한 맞춤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FBI가 직원들을 학교로 보낸 것은 '911 테러' 이후 FBI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외부로부터 거센 비난을 들어 왔기 때문.특히 범죄에 대한 사후 대응보다는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시장조사나 의사결정 기법 등을 배울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강의는 리더십,전략적 사고,의사결정,마케팅 등 단순 집행 능력보다는 기획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과목 위주로 짜여졌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