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분석가는 미국 경제에 대해 5년전 주식버블이 부동산 거품으로 넘어온 것이라고 평가하고 경상적자 조정과 함께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치는 5년전 미국 증시에 대해 신경제의 생산성을 내걸고 고평가를 부정했던 논리 구도와 현 미국 부동산에 대한 신규수요,이민,낮은 실업률 등 펀더멘탈이 받쳐주고 있다는 주장이 거의 흡사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로치는 "이는 연준이 일본의 디플레 탈출을 모방해 주식버블 붕괴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 실질금리를 마이너스로 만들어 낸 또 다른 거품"이라고 분석하고"다른 버불이 형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듯한 연준의 행태는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로치는 "버블을 기반으로 한 미국 경제는 저축률을 떨어뜨리고 경상적자를 날로 부풀리게 하고 있다"며"실질금리와 달러 모두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로치는 "버블은 그 무게에 의해 내부 붕괴될 때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높다"고 소개하고"버블과 커져가는 경상적자는 완만한 최종 게임의 확률을 더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일본에서 배울 진정한 교훈은 '탈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라고 일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