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2:17
수정2006.04.03 02:19
[앵커]
국세청이 땅 투기 혐의자에 대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기획 부동산 95업체가 세무조사 대상입니다.
아울러 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에도 나섰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 대한 아파트 단지 세무조사에 이어 이젠 땅투기혐의자에 대한 국세청의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세무조사 대상은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95개 기획부동산.
기획부동산 95개 세무조사
대부분 땅투기 혐의 세력들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들 기획 부동산들은 개발 예정지의 땅을 산 뒤, 땅을 쪼개서 비싼 값에 팔아 차익을 본 뒤 법인을 해체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단속 대상 없체 대부분이 법인세 신고과정에서 탈루혐의가 짙습니다.
한상률 국세청 조사국장
"투기를 조장하는 비정상적인 기획부동산 업체들을 근절하지 않고서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기획부동산 단속에만 국세청 단속 조사요원 544명이 동원됐습니다.
이들 기획 부동산에 대해선 앞으로 두달동안 세무조사가 진행됩니다.
아울러 국세청은 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1가구 3주택자 18만세대 정밀분석
부부가 함께 1가구 3주택 이상인 세대는 18만 천 세대가 이번 정밀 분석 대상입니다.
집중 분석 대상은 3주택자 세대 가운데 최근에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서 집을 팔거나 산 사람들입니다.
편집 신정기
국세청은 정밀분석 작업을 끝낸뒤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3주택 보유자에 대해 본격적인 세무조사를 착수할 방침입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