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추가적인 약세를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시장이 지난주 클락슨(Clarkson)의 신조선가 하락 발표를 조선업 사이클이 끝나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이는 철강 가격 상승과 환율 안정과 같은 펀더멘털 요인들을 무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들 요인들은 조선업체들의 수익에 긍정적인 요인이며 컨테이너선이나 오일탱크 등의 선박에 대한 수요가 수주 견조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은 이미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역시 1분기 대규모 수주량을 확보했다고 소개.LNG선 수주량 역시 2010년까지는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6~2008년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며 2009년 조선업계의 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2008년 이익 고점이 예상된 바 있어 그다지 시장에 타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철강 업계에 대한 하향 압력이 강판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이는 수익 전망 상향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 강판 가격이 하락할 경우 마진은 전고점을 상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클락슨의 발표가 지속적으로 조선업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과도한 매도세는 철강업계의 하향 사이클과 LNG선 수주, 분기별 실적 개선 등과 함께 추가적인 상승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매수 의견을 지속하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도 시장상회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