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우중 전회장이 방금전 대검찰정에 도착했는데요. 이번에는 대검찰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필 기자!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대검찰청에는 김우중 전회장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 백여명과 전현직 대우직원 30여명이 검찰 청사에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찰 50여명도 입구를 막고 만일에 있을 지도 모를 시위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회장은 5년 8개월 동안의 해외 도피 생활을 청산하고 방금전 6시 50분쯤 대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검찰청 입구 포토라인에서 취재진과 간단한 일문일답을 통해 먼저 "대우사태에 대해서 죄송하다..전적으로 책임지기 위해 귀국했다..혐의는 인정하겠다"고 말한 뒤 "자세한 내용은 검찰에서 밝히겠다"는 짤막한 코멘트와 함께 청사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새벽에 인천공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김 전회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대검찰청 11층 조사실에서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김우중씨 수사를 앞두고 주임검사를 지정하고 대검 연구관 외 2명의 검사를 충원하는 등 수사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4명의 검사는 김 전회장과 관련한 혐의를 구분해 역할을 분담한 뒤 개별 신문을 벌일 계획입니다. 검찰은 김 전회장과 관련해 분식회계 혐의와 대우그룹 해체를 위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 지 여부를 집중 수사할 예정인 가운데 대우그룹 분식회계 규모가 41조원에 이르는 데다 해외로 도피하는 등 죄질이 무거워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와우TV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