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업체인 청풍(대표 최윤정)이 최근 유럽과 터키에서 잇따라 수출계약을 맺고 중국시장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청풍은 최근 유럽연합(EU)지역의 딜러와 연간 170만달러 규모의 청풍무구 공기청정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터키지역에 연간 6000대,약 200만달러 상당의 공기청정기 수출 계약도 맺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베이징에 중국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열린 중국 선양 국제 디지털 전자 기술 및 제품 박람회에 참가해 청풍무구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보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청풍은 현재 중국 내 수입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베이징 톈진 등 지역의 15개 대형 백화점 및 가전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윤정 대표는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산소발생기,살균세척기 등 수출 품목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일본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10년까지 전체 매출의 수출 비중을 5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