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으로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EMLSI가 20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휴대폰용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인 EMLSI는 상한가(14.71%)인 1만5600원에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34만여주)의 4배 가량인 128만여주에 달했다. 업계는 이날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2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자사주 매입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도 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날 외국인은 2만주(0.25%) 가량 순매수,지분율을 5.98%로 높였다. 지난 12일 EMLSI는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35만주(50억원)를 취득키로 결정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최근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목표주가를 소폭 내렸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