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에 일괄 일임했다. 풍산은 5일 노조가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키로 결정,임금교섭 전권을 회사 측에 일괄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상협 노조위원장은 "쌍방간의 주장과 언쟁만 되풀이하는 임금협상 관행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어서 협상권을 일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문원 사장은 "2000년 노사협력 선언 이후 노사 관계가 업그레이드돼 왔다"며 "조합원들의 위임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