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협은행이 해양금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늘어나고 있는 선박, 물류 산업의 확장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항만과 해양물류 산업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다. 이에 맞물려 수협은행도 해양금융의 특화에 나섰습니다. 해양금융이란 선박을 살 때나 항만 관련 건설을 할 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사업입니다. 기존에 중점을 둬 왔던 수산금융이 어민들에게 자금을 대출하는 소매금융이라면 해양금융은 관련 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금융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선박펀드 등 해양과 관련된 펀드에 국내 은행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나 수협은행은 해양금융부문에서 다른 은행들과의 차별화 하기 위해 노르웨이의 수산업 전문 은행인 노르디아뱅크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자산 규모 300조원 이상의 대형 은행입니다. 오늘 수협은행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내 선박 및 물류 산업 관계자들을 초대해 해양금융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열었습니다. 수협은행은 해양금융을 특화해 오는 2010년까지 해양금융부분 자산을 2조원까지 늘리고 순익은 연간 550억원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금융산업의 경쟁이 이젠 ‘전쟁’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수협의 해운 항만 금융으로의 특화가 어떤 경쟁력으로 평가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