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37
수정2006.04.02 22:40
유엔 인권위원회가 북한 인권결의안을 3년 연속 통과시켰습니다.
유엔인권위원회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총회를 열고 유럽연합과 일본이 주도한‘북한 인권상황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0표, 반대 9표, 기권 14표로 통과시켰습니다.
한국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권했습니다.
올해로 3년 연속 채택된 결의안은 북한 당국이 인권침해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유엔 총회가 이를 의제로 다루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추가됐고 탈북자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의 최명남 주 제네바 대표부 참사관은 이번 결의안이 내정 간섭이자, 체제 전복을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