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사들이 온라인 쇼핑몰이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잇따라 제휴를 맺으며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험사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존의 판매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내놓은 사이버 마케팅이나 홈쇼핑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이제는 온라인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동양생명은 포털 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생명보험 금융포털 서비스' 업무 제휴식을 맺고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동양생명은 다음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온라인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담센터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도 지난달 옥션과 업무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GS이숍, 롯데닷컴, 신세계몰 등 온라인 쇼핑몰 3곳과 제휴를 늘리며 온라인 부문을 강화했습니다. 다음자보는 온라인 쇼핑몰의 주 이용객이 젊은 층이라는 것을 감안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망을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털 사이트나 쇼핑몰 등 온라인 시장은 고객들이 직접 보험금을 비교해보거나 다양한 상품을 고를 수 있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판매실적이 미미하거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온라인 판매 철수를 검토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절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보험 상품. 계약자와 소비자들은 보험상품의 특성상 약관이나 혜택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