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7일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신형 '프라이드'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리오 후속으로 탄생한 신형 프라이드는 배기량을 리오보다 1백cc 늘린 1.4ℓ 1.6ℓ 두 가지 모델이 동시에 시판됐으며 최고 출력을 1.6 CVVT 모델의 경우 1백12마력으로 높여 준중형 차량과도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연비는 수동변속기 모델이 ℓ당 14.7km,자동변속기는 13.0km로 경쟁 소형차보다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다음달 선보일 디젤 모델(1천5백cc)의 경우 수동변속기 기준 연비가 ℓ당 20.5km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외관은 현대적 감각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및 사이드 라인의 블랙 몰딩을 통해 개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의 판매 목표를 내수 2만대,수출 13만대 등 연간 15만대로 잡고 있다. 유럽 지역은 다음달,북미 지역에서는 오는 7월 공식 시판된다. 판매가는 1.4모델은 8백40만∼9백32만원,1.6모델은 9백98만∼1천1백98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1천1백46만∼1천2백14만원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