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사들은 살아난 소비심리를 잡기위해 일제히 고객잡기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수회복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소비의 바로비터 격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국내 신용판매 매출현황) 지난 달 국내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한 액수는 모두 15조 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넘게 증가했습니다. (CG-카드 사용액 추이) 카드 사용액은 지난 1월과 2월, 1조에서 2조원 이상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1.7%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도 소비심리 회복에 환율하락까지 가세해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녹취-여신금융협회 관계자) "일단은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나면 경기가 동행하는 형태..경기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형국" (S-카드사 마케팅 경쟁 치열) 이처럼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올들어 풀리는 모습을 보이자 카드사들은 고객을 잡기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6개월 이상 장기 무이자 할부를 시행하는 카드사도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S-장기 무이자 할부 서비스 부활) 6개월 무이자 할부는 지난 카드 대란 사태 이후 카드사들이 손실을 우려해 자제를 해왔지만 카드 사용을 더욱 늘리기 위해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00조원이 넘게 줄었던 카드 사용액이 증가세로 완전히 돌아서면서 적자로 울상 짓던 카드사들에게 재도약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