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자본 310억 확충 ‥ 관리종목 안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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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한 삼보컴퓨터는 18일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의무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3백10억원을 유치,자본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 전환사채는 교보증권을 통해 부동산 임대 및 학원사업자인 풍국기술개발,공익기술개발 등이 인수할 예정이다.
표면이자율은 6.0%이고 만기는 2010년 3월23일이다.
주식 전환가액은 주당 2천6백10원으로 2006년 3월23일부터 2010년 3월22일까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풍국기술개발과 공익기술개발은 삼보컴퓨터 이홍순 회장 일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컴퓨터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 외에 30억원 정도 자본을 더 늘려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자본 추가 확충 방안이 확정되는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11일 삼보컴퓨터가 50% 이상 자본잠식임을 확인하고 2004년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마감일인 오는 31일까지 자본잠식 해소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고 밝혔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