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1일째 팔자세를 지속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13.08P하락한 980.05로 980선을 간신히 지켜냈고, 코스닥 지수도 11.92P내려 471.74를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400억원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도 110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만이 80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연속적인 매도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 규모가 큰 흐름을 바꿀 규모는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도 "대만에서 최근 사흘동안 5천억원 매도가 나왔다는 것이 다소 경계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80억원, 비차익 248억원의 매수로 전체 83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낙폭을 줄여나갔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IT주에 집중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빅5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LG전자 등이 1%내림세를 보였고,
하이닉스가 2.9%,
삼성SDI가 4%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정연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IT주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예상이 주가에 반영되는 과정이라며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허재환 동양종금 애널리스트는 "다음주로 예정된 FOMC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일단 자금 보유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FOMC회의 이후 방향성이 좀더 명확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