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숙원인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회사와의 중복투자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KT가 자회사와의 집안싸움이 성장의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복투자로 자회사들과의 이해관계 충돌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성장엔진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방송영역에서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KT가 추진하는 IP-TV간 가입자 확보 경쟁이 예상됩니다. KT의 휴대인터넷 컨텐츠 제공 주체도 KTH가 될지 직접 운영할지 불투명합니다. N/S) A증권 관계자 무선인터넷에서도 KTF의 WCDMA와 KT의 휴대인터넷 사업이 중복투자 됩니다. 특히 KT의 인터넷과 컨텐츠 사업강화 전략은 KTH와의 결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업영역이 부딪히면서 KT그룹의 핵심 역량이 분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N/S) A증권 관계자 이 때문인지 KT는 최근 자회사의 직할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교류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용경 사장의 특별지시로 경영전략실 주도 하 발빠르게 추진된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KT그룹의 성장성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의심의 눈초리가 강합니다. 중복투자를 풀 큰 그림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감독체계만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감독체계 강화는 결국 자회사의 성장 마저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임기 만료가 가까워진 이용경 사장, 이번 특별지시가 자회사들의 단속으로만 그칠지. 중복투자에 따른 이해충돌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