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 부산의 굴뚝기업이 최근 해외수출 급증과 더불어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로 이익확대가 예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1) 해외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기업이라구요? 선박용 엔진밸브를 만드는 알짜 굴뚝기업. 케이에스피. 케이에스피는 현대중공업을 통한 로컬 수출 80%, 직수출 20%를 해내고 있는 회사다. 특히 올해는 직수출 부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유럽의 엔진메이커사에 "저속엔진 밸브" 납품을 위한 3년간에 걸친 테스트가 끝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40만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을 확정지었구요. 첫 수출인 올해 100만달러의 추가납품계약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해외수출부분에 대해서 임호열 케이에스피 사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다. 인터뷰) 임호열 케이에스피 사장 이처럼 케이에스피의 해외수출 비중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2003년 200만달러 수출로 시작해서 지난해 420만달러, 올해는 600만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앵커2) 케이에스피는 특히 신제품개발에 성공해서 이익증가효과가 기대된다는데? 케이에스피는 지난 98년부터 4년동안 3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대형저속엔진 벨브 스핀이라는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1차 완성품이 최근 현대상선에 장착돼 시험가동중에 있구요. 현재 테스트과정이 90%이상 완료됐고, 오는 5-6월경이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부분도 임호열사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다. 인터뷰)임호열 케이에스피 대표 그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했던 제품을 국산화한 것으로 100% 수입대체 효과가 있구요. 이 제품을 통해 35%의 원가절감과 10%의 이익률 증대를 통해 향후 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앵커3) 역시 어닝시즌을 맞아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실적일텐데요. 실적부분도 짚어주시죠? 케이에스피는 실적도 실적이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연구비의 절반이상에 대해 정부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5년동안 연간 정부지원금 4억씩, 회사지원금 4억등 8억원을 R&D 개발비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수주확대로 지난해 147억 매출에, 34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구요. 올해는 100% 수입대체 효과가 있는 제품 개발로 210억원 매출에, 20%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부분에 대해서도 임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다. 인터뷰)임호열 케이에스피 대표 케이에스피는 이처럼 실적호전과 더불어 올해도 고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액면가 대비 25%의 현금배당을 모색하는등 주주를 위한 정책도 꾸준히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