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가 국내 영업을 재개한다.
베르사체는 23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25일 갤러리아 명품관,다음달 18일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등 서울시내 3개 백화점에 잇따라 매장을 열 계획이다.
베르사체는 그동안 지현통상에서 수입·판매해오다 작년 여름 에이전트 계약이 만료되면서 최근 6∼7개월간 국내 영업이 중단됐었다.
베르사체의 새 에이전트는 '아이그너''소니아 리키엘' 등의 패션 브랜드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웨어펀인터내셔널.
새롭게 컴백하는 베르사체의 제품은 올 봄·여름 컬렉션 위주의 상품으로 오렌지 핑크 화이트 등 부드러운 컬러에 산호 해마 조개 돌고래 등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프린트들이 많이 들어간 게 특징이다.
금빛 메두사 모양의 로고 장식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베르사체 고유의 이미지도 더욱 강조됐다.
웨어펀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시즌엔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모델로 나서 화려한 이미지를 한껏 선보이고 있다"며 "요즘 밀라노 뉴욕 파리 등에서 최대 패션이슈로 자리잡은 베르사체 열풍이 한국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