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농사를 짓는 가구수가 무려 20%나 감소하는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탈농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또 농가의 고령화도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12월1일기준 전국의 농가수는 124만가구, 농가인구는 341만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1.9%, 3.3%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농가 감소율은 2.3%에 달해 10년전과 비교해 농가구수는 20.4%, 31만8000여가구가 줄었습니다. 농가의 고령화로 농업을 영위하는 경영주의 연령층은 60대가 36.2%로 가장 높았습니다. 70대이상 경영주의 비중도 23%로 전년에 비해 5.9%가 늘었습니다. 반면 50대 이하의 경영주는 40.8%로 5.4%가 감소해 50대 이하의 젊은층들이 탈농현상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농가소득은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 농축산물 판매규모가 1000만원미만인 농가는 82만가구로 전년에 비해 5.8%가 감소했습니다. 한편 어업을 생업으로 삼는 어가의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어가수가 7만3000여가구, 21만여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0.3%, 1.1%가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