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9:15
수정2006.04.02 19:18
한은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은 총재의 긍정적 발언 영향으로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어제보다 0.12%포인트 내린 4.31%로 마감했습니다.
국고채 5년물도 0.13%포인트 떨어진 4.63%를 기록했고 10년물 역시 0.12%포인트 하락한 4.97%로 장을 마치면서 4%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금리는 오전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금통위의 콜금리 결정이 예상대로 내려져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박승 한은 총재의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오후들어 낙폭이 커졌습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박승 총재가 경기회복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밝히면서 '장기금리 상승이 바람직하지 못하고 시장에 부작용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점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져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