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최근 KJ온라인과 조이온의 합병 결렬 소식이 전해졌지만 다시 일부에선 법적 소송을 지켜봐야 최종 결론이 날 것이다라는 의견들이 나와 투자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박정윤기자와 함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기자, 어떻게 진행된 것입니까. [기자-1] 네, 일단 지난해 11월9일 루머추적 시간을 통해 무산 가능성이 높다고 방송했고, 16일에는 결국 합병이 무산됐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올해 2월1일 양사의 M&A가 최종 결렬됐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KJ온라인이 2일 공시를 통해 채무부존재확인소송(64억원)과 조이온의 주식반환청구소송으로 최종적인것은 이 소송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2] 합병이 결렬이다. 기다려봐야 한다..어지러운데 먼저 KJ온라인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기자-2] 지난해 12월 24일을 KJ온라인은 조이온에 기존 대주주들에게 계약 해제를 정식으로 통보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먼저, 계약금 27억과 중도금 39억을 포함해 집행했던 66억원, 40억원 전환사채, 그리고 KJ온라인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조이온이 금융기관 여러곳에 대출받는데 최대주주 보증선 40억원을 풀어라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해결되면 계약해지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KJ온라인은 소송건 상태에서 계속 협상을 했으며 심지어 고려신용정보에 정식 요청해 조성용, 조성삼 등 7명의 재산을 조사했는데 현금 등 재산 내역을 자세히는 알수 없으나 현금 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KJ온라인은 현재 조이온이 언제까지 해 주겠다는 약속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약속을 이행할 경우 소송도 취하할 생각이지만 특별한 협의가 없을 경우 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3] 게약해지와 관련돼서 여러가지 조건을 걸었는데..이에 대한 조이온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기자-3] 조이온은 KJ온라인이 지난해 12월 24일자로 계약 해제를 인정, 통보해옴에 따라 양사의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특히 계약해지에 대한 선결조건에 대해 KJ온라인과 합병이 진행되는 동안 기존의 여러 사업들중, 특히 주 거래처 사업들과 게약해지, 사업중단 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국내 굴지의 업체와도 온라인게임 거상에 대해 계약해지를 하는 등 여러건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즉, 이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보상을 해 달라는 입장이며 현재 양사의 변호사끼리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KJ온라인과 M&A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이 없다며 완전히 각자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4] 합병진행과정에서 나타난 손실에 대한 것은 보상을 해 달라는 것이군요. 그렇다면 조이온은 KJ온라인과 합병생각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은데.. [기자-4] 그렇습니다. 이미 여러번 방송을 통해 알려드렸듯이 조이온의 합병을 안하는 독자생존 의지는 확고한 상탭니다. KJ온라인도 선결조건만 해결되면 게약해지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조이온의 합병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더 강한편입니다. 조이온은 수원지법으로부터 임시주총을 열어도 된다는 승인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 KJ온라인에서 파견된 이사 2명을 임시주총을 통해 해임하고 조이온에서 추천 하는 이사 4명을 다시 선임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사진이 5명이 되며 모두 조이온사람으로 추천돼 이사회결정권은 물론이고 경영권을 확고하게 다지게 됩니다. 회사측은 구정 이후 임시주총을 바로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5] 결국, 각자의 길로 가게되는데요, 앞으로 양사는 어떤 길을 가게 됩니까. [기자-5] 먼저, KJ온라인은 돌려 받는 자금이 최소 60억원 정도가 확보되기 때문에 다른쪽에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투자 대상은 다시 게임회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다각화에 전력 투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기존 텐트사업은 그대로 영위할 예정입니다. 조이온 역시 일본 온라인게임개발회사와 차기작 개발을 위해 투자를 유치중에 있습니다. 일본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을 경우 컨텐츠 개발과 공동 프로모션할 예정입니다. [앵커]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