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KTF와 공동으로 개발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에버웨이(EVERWAY)'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에버웨이는 최대 2.4Mbps로 무선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무선통신망 'EV-DO'를 기반으로 영상 및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에버웨이는 음성인식 기반의 교통정보 외에 주식 뉴스 날씨 등 생활정보와 전국 1백35개 골프장 정보도 제공한다. 전국 1천2백만개 상호의 전화번호를 검색,경로를 안내하고 휴대폰을 이용,차량도어 개폐와 차량위치 확인 등의 서비스 기능도 갖췄다. 긴급 구난 서비스와 차계부 기능도 제공된다. 쌍용차는 에버웨이를 뉴렉스턴 최상위 모델에 우선 적용한 뒤 대상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입비는 3만원이며 월 기본이용료 2만6천원에 5백KB 데이터 서비스 및 위치확인 문자메시지 1백20건이 제공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LG텔레콤의 통신망을 활용,'모젠'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르노삼성도 SK텔레콤과 제휴,INS(지능형 정보내비게이션시스템)를 이미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올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텔레매틱스를 통한 위성 DMB(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