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이 이틀 연속 조정을 받은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28P 내린 921.59로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은 468.53을 기록하며 2.08P 올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환율 하락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닷새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752억원과 15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은 75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30억원 순매수. 삼성카드가 1조2천억원의 증자를 결의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약보합을 기록했고 국민은행,KT,현대차,LG전자,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그러나 POSCO,한국전력이 소폭 상승했고 삼성SDI는 나흘만에 3.2% 반등했다. 삼성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세아제강이 급등했으며 실적을 발표한 LG석유화학은 오랜만에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다음,유일전자,KH바텍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특히 CSFB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주성엔지니어링이 7% 넘게 올랐고 SBSi는 상한가로 치솟았다.반면 NHN,LG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DDR2 전환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가 나온 심텍이 상한가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5%로 줄였고 한빛아이앤비,디씨씨,큐릭스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MSO) 관련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 거래소에서 37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6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72개를 비롯 429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40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LG 황 팀장은 "다음주 G7 회담과 FOMC 회의 등에서 환율 문제가 언급되면서 다소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시30분 현재 전일대비 2.8원 하락한 1025.9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