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27일 오후3시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신헌철 사장이 직접 지난 2004년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K는 이미 3분기에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SK가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 연간으로는 약 17조3천억원의 매출과 1조6천2백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약 2배반 가량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LG투자증권의 이을수 연구원은 "지난 2003년 실적에는 SK네트웍스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이 있어 정확한 비교는 힘들다"고 말하고 "그러나 기업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확실히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동원증권의 이정헌 연구원도 "4분기에 약 4천5백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로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신헌철 사장의 기업설명회에서는 소버린 문제, 개선된 실적에 따른 배당 증가가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