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진행될 예정이던 서울 1차 동시분양이 무산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지역 2월 동시분양 참여단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동시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1998년 7차와 99년 1차 등 2차례 있었지만 주택경기가 상승세로 접어든 2000년 이후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이번 동시분양에는 3, 4곳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실시된 12차 동시분양의 1순위 경쟁률이 0.06대 1에 그치는 등 극히 저조한 청약률을 보이며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자 사업을 미루기로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연근기자 olot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