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삼성이 이번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합니다.
이런 가운데 13일 전경련 정례회의에서 차기 전경련 회장 자리에 삼성의 이건희 회장 추대가 공론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락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오는 12일 사장단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가 어디로 갈지, 누가 또 한단계 올라갈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지만 지난해 국내 경기 침체속에서도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만큼 큰 변화보다는 실적이 좋은 사장들의 일부 승진이 예상됩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세계 최고의 제조업체 대열에 올라선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
재계는 혹 이번 인사에서 ‘포스트 윤종용’의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다섯명의 사장들이 저마다 두각을 나타냈지만 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를 지휘하고 있는 황창규 사장과 최근 급속도로 성장한 정보통신의 이기태 사장에 특히 눈들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예정된 14일께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임원인사에서는 좋은 실적을 반영하듯 대폭적인 승진 인사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는 이건희 회장이 낙점을 하지만 이건희 회장을 낙점하려고 하고 있는 13일로 예정된 전경련 정례회의도 재계의 관심입니다.
현 강신호 회장이 줄곧 사퇴의사를 밝혀온데다 아예 대놓고 이건희 회장 추대 움직임이 공공연했지만 삼성측의 반응은 아직 부정적입니다.
최근 이학수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건희 회장이 삼성 경영에 전념하는 것이 더 국민에게 이롭다”고 밝혔습니다.
이건희 회장 대신 왕자의 난 이후 전경련과 관계가 껄끄러웠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추대하는 것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 회장의 대답이 먼저라는 점, 또 정 회장의 수락 여부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전경련 정례회의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관심입니다.
와우TV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